◈ 행복모음/좋은글모음

"공[空] 이라 하더이다"/靑山

바다해SeaSun 2009. 5. 18. 09:54

"공[空]이라 하더이다"/靑山 

 
활짝 핀 아카시아

 

 

 

공[空]이라 하더이다/靑山... 공[空]이라 하더이다. 결국은 빈다는 것이라 하더이다. 그 공을 채우려 하는 마음이 욕심과 집착이란 허물이라 하더이다. 움켜쥔 욕심이 다 비워짐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하더이다. 스치며 지나가는 작은 인연도 공이라 비워짐에 소중하다 하더이다. 구름같은 인생에 흘러가는 바람도 공이라고 하더이다.. 이것이 바람이 안은 알수 없는 우리네 인생이라 하더이다. 채우고 비우고 비우고 또 채우고.. 주우고 버리고 버리고 또 주우고.. 시작부터 끝까지 채우고 주움이 공으로 향한 달걸음질이라 하더이다.
어려워 더욱 알수 없어 횡설 수설 갈팡 질팡하는 청산도 모른다하여 물어봐도 자꾸만 그래도 공은 공이니 공이라 하더이다. 오늘도..내일도.. 그런 공[空] 비움이 앞에 서 있다고.....

 

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
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

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
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
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
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
살다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
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

살다보면 알게 돼 알고 싶지 않아도
너나 나나 모두다 미련하다는 것을
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
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
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리는 세월
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
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
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
모두 꿈이었다는 것을~

 

 

 

옮겨온 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