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[空]이라 하더이다/靑山...
공[空]이라 하더이다.
결국은 빈다는 것이라 하더이다.
그 공을 채우려 하는 마음이
욕심과 집착이란 허물이라 하더이다.
움켜쥔 욕심이 다 비워짐에
너무 집착하지 말라 하더이다.
스치며 지나가는 작은 인연도
공이라 비워짐에 소중하다 하더이다.
구름같은 인생에
흘러가는 바람도 공이라고 하더이다..
이것이 바람이 안은
알수 없는 우리네 인생이라 하더이다.
채우고 비우고 비우고 또 채우고..
주우고 버리고 버리고 또 주우고..
시작부터 끝까지 채우고 주움이
공으로 향한 달걸음질이라 하더이다.
어려워 더욱 알수 없어
횡설 수설 갈팡 질팡하는 청산도
모른다하여 물어봐도 자꾸만
그래도 공은 공이니 공이라 하더이다.
오늘도..내일도..
그런 공[空] 비움이 앞에 서 있다고.....
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
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
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
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
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
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
살다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
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
살다보면 알게 돼 알고 싶지 않아도
너나 나나 모두다 미련하다는 것을
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
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
잠시 스쳐가는 청춘 훌쩍 가버리는 세월
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
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
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
모두 꿈이었다는 것을~
옮겨온 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