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머니..
사랑하는 내 어머니
어느새 야위어진 당신의 모습
휘날리는 백발이 눈물에 가리워 집니다
제게 생명을 주시고
뼈와 살을 내어 주시고
당신의 고운 모습을 담아 주시어
아름다이 길러 주신
사랑하는 내 어머니
어느새 반백이 되어 버린
그 세월만큼의 고단한 여정을
감사하고 사랑하여이다
아픈 연민이 새록새록 솟아 납니다
어머니
사랑하는 내 어머니
이젠 살아온 날 보다 더 짧은
당신과의 여정이
사무치게 안타까워 집니다
어머니
사랑하는 내 어머니
너무도 닮아 내 모습이
당신의 모습이 되어 버린 지금에
이리 가슴 아픈 까닭은 왜 일까요?
어머니
사랑하는 내 어머니
지나간 날들보다 더욱 더
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겠습니다
당신께서 주신 사랑을
이제 조금이나마 돌려 드렸으면..
오래오래 제 곁에 계시어 주셨으면..
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자식 걱정해 주시는
세상의 모든 부모님들..
내일 하루만이라도 무거운 어깨 짐 내려 놓으시어
평안의 날 되시고.....
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..
어머니
당신을 사랑 합니다......
완원님 /글